망원동, 마포구,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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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집인가, 커피집인가,
가게는 망원동 한가한 골목길 주택가 안에 있다. 망원역에서 가깝다. 우연히 들렀다.
4평 여의 가게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되어 있다. 중앙에는 네모난 평대가 있고, 의자는 창가 하나 벽면에 2개가 있다. 의자는 편안한 편이다.. 책들은 주로 인문학 책들이다.
가게 주인은 인문학적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음성이 조용하고, 배려가 많다.
커피는 코스타리카 드립을 주문했다. 산미가 거이 없는 맛이다. 일반적인 드립커피처럼 깔금한데, 다른 무언가가 있다. 뭐라 할가, 깊다고나 할까, 책의 향기가 커피에 스며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한방울까지 깨긋했다. 어쨌든 좋은 맛이다.
주인에게 커피 맛이 좋다고 하니, 좋아한다. 원래 커피를 하다가 책이 좋아서 책방을 열고, 커피는 같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카카오 맵에는 서점으로 되어 있다.
음악도 인디 느낌이 나는 것이 독립서점인 이 가게와 잘 어울린다.
차도 지나가지 않고 자전거나 사람들만 천천히 지나다니는 이런 골목에서 이런 가게도 좋다.
책도 이곳에서 만났다. 테트창의 '숨'이다. sf 분야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작가인가 보다. 잠시 2~3페이지 읽었는데, 문체가 좋다. 이전에 누구더라, 일본 작가인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다.
가게 이름인 스캐터는 '흩뿌리다'라는 뜻이란다. 좋은 책을 공유하고 싶은 주인장의 마음을 담은 상호이다. 커피를 먹어보니 맛있는 커피도 더해야 할 것 같다.
책과 커피를 종아 한다면 망원동에서는 스캐터 커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