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 Gangn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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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강릉 신시가지 교동지구의 골목안에 있다. 길에서 보면 작아보이는데, 안에서 보면 직사각형으로 길다. 끝에는 카운터 테이블과 주방이 있다.
가게의 메뉴판은 3장이다. 커피와 음료 그리고 디저트이다. 주인장은 적극적이고 손재주 많아 보이는 여성분이다. 가게 이름 뜻을 주인장에 물어보니 불어로 쎄라비 '그것이 인생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좋다.
커피는 블랜드 원두 드립으로 하고, 디저트는 파블로바로 주문했다. 파블로바는 쫀득한 머스랭에 과일과 생크림을 올린 디저트이다. 그냥 보기에도 화사한데, 검은 커피 옆에 있으니 더 맛있어 보인다.
커피 맛은 무난한다. 이쪽으로도 저쪽으로 튀지 않고 묵직하게 자리를 지킨다. 디저트 맛에 매몰되지 않고 커피 맛을 잃지 않는다. 커피와 디저트 두 마리 토기를 다 잡은 느낌이다. 커피 원두는 박이추 선생의 보헤미안에서 가져온다고 한다.
인테리어가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한 소품이 있는 가게는 아니지만, 창밖을 바라보고 앉아있으니 가게가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는 주인을 닮는다. 편안하고 이쁜 가게이다.
디저트와 커피가 맛있는 강릉 교동의 쎄라비 디저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