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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빈커피

상왕십리, 성북구,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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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눈이 부신 날이다. 청명하다. 마일드하다. 그런 말들이 잘 어울리는 날,

위례 신도시에서 언뜻 본 듯도 한데 그곳이 본점이라 하고, 여기는 상왕십리점이다.

커피값이 참 착하다. 드립 커피가 3,800원이고, 게이샤도 5,800원, 아메리카노는 1,400원이다.

어찌 보면 챔스빈은 메가커피나, 빽다방에서 진화한 형태의 커피집이라고 볼 수 있다.

메가나 빽다방은 저렴한 원료를 사용해서 싸게 테이크아웃 하는 박리다매 전략인데, 챔스빈은 가격과 품질 두 마리의 토기를 다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 게다가 가게 공간도 넓고 쾌적하다.

챔스빈이 가격과 품질의 두 마리 토기를 잡을 수 있을까, 그건 다양한 손님들이 많이 와야 하고, 종업원들의 숙련도와, 이를 만들어갈 수 있는 사장의 뚜렷한 철학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가게 공간은 3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앙이 메인이고, 우측과 안쪽에 조그마한 공간이 또 있다. 특징적이라면 화장실 앞에 세면대와 거울을 해 놓아서 이용이 편하다.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 서로의 소리가 덜 섞이는 것도 좋은 점이다.

커피는 에디오피아 아바야를 주문했다. 향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냥 무난한 수준이다.

값도 착하고, 품질도 괜찮고 가게 공간도 좋은 이곳에

다만 아쉬운 점은 종업원이 아르바이트생이라 손님들과의 대화가 적다는 점이다.

커피집은 본질이 소통과 교류의 장이라고 생각하기에,